사진은 지난 6월 3일 제3차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왼쪽)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사진은 지난 6월 3일 제3차 무역협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한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왼쪽)과 류허 중국 국무원 부총리

고율 관세에 의한 ‘무역전쟁’을 진행 중인 미국과 중국이 다시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16일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왕셔우원 상무무 부부장(차관) 겸 국제무역협상 부대표가 미국 측의 요청으로 이달 하순 방미해 무역 문제에 관한 협상을 진행한다.

이에 상무부는 “일방주의적인 무역 보호주의 행태에 반대한다”면서 “어떤 일방적 무역 조치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며 “대등‧평등‧상호신뢰의 기초 위에서 대화와 소통을 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과 중국은 지난 5~6월 세 차례에 걸쳐 고위급 무역협상을 벌인 바 있다.

하지만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과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미중 대표단 간 대화는 소득 없이 끝났고, 양국은 340억 달러 규모의 상대국 제품에 25%의 고울 관세를 부과해 본격적인 무역전쟁으로 비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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