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금리가 17일 대부분 연중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일제히 하락했다.
이날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날보다 5.3bp(1bp=0.01%p) 내린 연 1.997%로 장을 마감했다.
10년물 금리는 연 2.431%로 4.4bp 내렸고, 1년물‧5년물은 각각 1.9bp‧6.0bp 하락했다.
또 20년물‧30년물‧50년물 등도 각각 2.3bp‧2.4bp‧2.6bp 하락 마감했다.
이는 1년물을 제외한 3~50년물 전부가 연중 최저치를 새로 쓴 것이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오전에 발표된 7월 고용지표가 ‘쇼크’를 기록해 8월 금리 인상이 어렵다고 보는 분위기였다”며 “외국인과 증권사가 3년 선물 순매수 폭을 키우면서 금리 하락 폭을 키웠다”고 밝혔다.
손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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