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고 있다.
지난 18일 오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겔로라 붕 카르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이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하고 있다.

북한 매체들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과 북이 공동 입장한 소식을 보도했다.

2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4면 기사에서 지난 18일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 있는 붕카르노 경기장에서 개막한 제18차 아시아경기대회에서 내각 부총리 리룡남 동지를 단장으로 하는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고위급 대표단과 우리나라 올림픽위원회 대표단이 여기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아시안게임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 200명은 흰색 바탕에 파란색으로 제작된 한반도기를 흔들며 15번째로 경기장에 들어섰고, 관중들이 열렬한 박수를 보내면서 환영했다.

또 남북 선수단 200명은 흰색 재킷과 청색 바지로 단복을 맞춰 입었다.

한편, 남북은 2000년 시드니올림픽 이래 국제 종합대회 개회식에서 11차례 공동 입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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