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성장률 최고’…상위 15개 업체 매출증가율 24%

올해도 메모리 업체들이 전 세계 반도체시장의 성장세를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글로벌 IT전문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 상반기 전 세계 반도체 업계 상위 15개 업체의 매출액 합계는 지난해 같은 기간 1471억1800만 달러보다 24% 증가한 총 1823억3300만 달러다.

업체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지난해보다 36% 증가한 397억85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며 1위를 지켰다.

이어 미국 인텔과 SK하이닉스가 각각 2위‧3위를 차지했다. 인텔이 매출 325억8500만 달러로 지난해 동기보다 13% 늘어난데 반해, SK하이닉스는 무려 56%나 급증한 177억5400만 달러였다.

또 상위 15개 업체 중 미국엔 7개 업체가 본사를 뒀고, 유럽에는 3개 업체가 본사를 뒀다. 우리나라와 대만에 각각 2개씩 있었고, 일본은 1개였다.

IC인사이츠는 보고서에서 “15개 업체 가운데 4개를 제외하고는 올 상반기에 일제히 두 자릿수 매출증가율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3대 메모리 업체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매출이 모두 35% 이상 늘어나며 시장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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