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가 평택호에 추진하려는 태양광발전소 설치 추정 부지 (사진=평택시)
한국농어촌공사 평택지사가 평택호에 추진하려는 태양광발전소 설치 추정 부지 (사진=평택시)

평택시가 22일 한국농어촌공사의 ‘평택호 태양광발전소’ 설치 추진을 반대하고 나섰다.

농어촌공사 평택지사는 아산시 관할 평택호 수면 84만여㎡에 태양광발전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주민 공청회를 통해 설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설치될 태양광발전소는 수면 위에 부력체를 띄워 그 위에 여러 장의 모듈을 이어붙인 발전설비로, 시는 이에 대해 △수질악화 △경관‧환경훼손 △빛 반사로 인한 피해 등의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또 시는 아산시와 업무협의를 통해 공동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현재 평택호의 수질이 크게 악화해 있다”면서 “수면에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되면 수질이 더 나빠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농어촌공사 평택지사 관계자는 “평택호의 태양광발전소 설치는 검토 단계”라며 “설치 전에 주민 공청회에서 반대하면 설치하지 않을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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