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채굴기 1600여대 모두 전소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

비트코인 채굴기(상기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비트코인 채굴기(상기 이미지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대구 동구 신평동 가상화폐 채굴장에서 24일 오전 4시 18분경 불이 나 연면적 350㎡, 샌드위치 패널조 단층 건물을 모두 태우고 1시간 4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번 화재로 건물 안에 있던 가상화폐 '비트코인' 채굴기기 1600여대도 모두 전소됐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차 20여대와 소방관 50여명이 출동해 진화에 나섰지만 짙은 연기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알려졌다.

다행히 새벽시간 화재 건물 안에 사람이 없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업체 관계자가 "건물 천장에서 빗물이 샌 것으로 보인다"고 한 진술을 토대로 경찰은 전기 합선으로 불이 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파악 중이다.

또 업체 측에서 피해 금액을 80억원이라고 주장해 정확한 피해 상황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파악하기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전기안전공사 등과 합동 감식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