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래해충인 미국선녀벌레의 경기지역 내 발생면적이 증가함에 따라 방제가 시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27일 경기도농업기술원에 따르면 미국선녀벌레의 도내 발생면적은 26개 시·군 3508ha다. 이는 지난해 25개 시·군 3123ha에 비해 385ha(12.3%) 늘어난 것이다.
이 외래해충은 즙액을 빨아 먹어 농작물의 생육을 나빠지게 한다. 또 외래해충의 배설물이 잎과 과일에 떨어져 상품성을 떨어뜨린다.
도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미국선녀벌레는 내달 중순부터 10월 하순까지 알을 낳는 만큼 성충이 발견되면 9월 중순 이전에 방제해 내년 발생 개체 수를 줄여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선녀벌레는 북미대륙과 중국 산둥성이 원산지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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