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이 16일 보험 계열사인 한화손해보험 매각 추진설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주)한화에 한화손해보험 경영권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앞서 일부 언론은 한화그룹이 삼성그룹 방산·화학 계열 4개 회사 인수자금 마련을 위해 한화손보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한화생명과 자회사인 한화손보는 이번 빅딜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다"면서 "만약 한화손보를 매각하더라도 (주)한화가 이를 빅딜 자금으로 쓸 수 없는 구조"라고 강조했다.

대신 (주)한화가 보유 중인 한화생명 지분 매각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뒀다. 한화그룹은 지난 12일 한화생명 지분 매각설에 대한 한국거래소의 조회공시 요청에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항은 없다"면서도 "추후 구체적인 사항이 확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이내에 재공시할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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