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막무가내 주장하고 있어…통계청이 직무 소홀했던 것”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통계청장 교체와 관련한 야당의 계속되는 비판에 “이번 교체는 직무평가에 따른 통상적 인사다”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을 향한 야당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어떻게든 흠집을 내려고 근거 없는 주장을 막무가내로 하고 있다”며 “최근 통계청장 인사를 놓고 통계를 조작하려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통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적은 그동안 많았다”면서 “가계소득통계가 그런 사례”라며 “통계청에서 표본 가운데 2703개만 남기고 3907개는 새로 추가했고, 그 과정에서 구성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과거와 단순 비교는 어려운 게 상식적 판단”이라면서 “(그동안) 통계청이 직무에 소홀했던 것”이라며 “정확한 통계가 뒷받침돼야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홍 원내대표는 “무책임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국민 불신을 키우는 행태는 낡은 구시대 정치”라며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내놓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날 종료하는 8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여야는 주요 민생법안 처리 약속을 국민에게 했다”며 “오늘 그 약속이 꼭 지켜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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