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당 막무가내 주장하고 있어…통계청이 직무 소홀했던 것”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지난 2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30일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통계청장 교체와 관련한 야당의 계속되는 비판에 “이번 교체는 직무평가에 따른 통상적 인사다”라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소득주도성장을 향한 야당의 공세가 갈수록 거세지고, 어떻게든 흠집을 내려고 근거 없는 주장을 막무가내로 하고 있다”며 “최근 통계청장 인사를 놓고 통계를 조작하려 한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을 한다”고 비난했다.

이어 그는 “통계에 대한 전문가들의 지적은 그동안 많았다”면서 “가계소득통계가 그런 사례”라며 “통계청에서 표본 가운데 2703개만 남기고 3907개는 새로 추가했고, 그 과정에서 구성이 완전히 달라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러면 과거와 단순 비교는 어려운 게 상식적 판단”이라면서 “(그동안) 통계청이 직무에 소홀했던 것”이라며 “정확한 통계가 뒷받침돼야 올바른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홍 원내대표는 “무책임하게 의혹을 제기하고 국민 불신을 키우는 행태는 낡은 구시대 정치”라며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고 대책을 내놓는 노력이 함께 필요하다”고 전했다.

한편, 홍 원내대표는 이날 종료하는 8월 임시국회와 관련해 “여야는 주요 민생법안 처리 약속을 국민에게 했다”며 “오늘 그 약속이 꼭 지켜졌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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