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가 국내에서 활동 중인 정부 인증 사회적기업이 2030개가 된다고 4일 밝혔다.

사회적기업은 이윤과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으로, 정부가 인증한 사회적기업이 2000곳을 돌파한 것은 ‘사회적기업 육성법’을 제정한 지난 2007년 이후 11년 만이다.

현재 사회적기업에 고용된 노동자는 모두 4만4250명이며, 이중 장애인‧고령자‧저소득층 등 고용 취약계층은 2만6970명(60.9%)에 달한다.

노동부는 “지난 11년 동안 2000여개의 사회적기업은 △취약계층 일자리 문제 △부족한 사회서비스 확충 △지역 사회 활성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해결사의 역할을 충실히 해오고 있다”고 전했다.

또 임서정 노동부 고용정책실장은 “사회적 경제 여건이 척박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사회적기업 도입 10년의 경험을 쌓으면서 ‘따뜻한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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