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열 한은 총재
이주열 한은 총재

미국 금융전문 월간지 글로벌파이낸스의 중앙은행 총재 평가에서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A등급’을 받았다.

글로벌파이낸스는 올해 중앙은행 총재 89명을 대상으로 △물가 관리 △경제성장률 △통화가치 안정 △금리 운용 등의 성과를 토대로 평가한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앞서 글로벌파이낸스는 지난 1994년부터 매년 주요국 중앙은행 총재를 평가해 A~F등급을 부여한다.

올해 A등급은 이 총재‧유럽중앙은행(ECB) 마리오 드라기 총재 등 총 10명으로, 호주‧러시아‧쿠웨이트‧칠레‧이스라엘‧레바논‧모로코‧파라과이가 포함된다. A-등급은 영국‧브라질‧콜롬비아‧우루과이‧불가리아‧조지아다.

이 총재는 한은 독립성을 높인 점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는 2014년에는 취임 첫해여서 평가하기엔 일러 등급을 받지 않았고, 2015년엔 B, 2016년엔 B+, 2017년에 B를 받았다.

한편, A‧A-등급을 받은 총재 16명을 위한 시상식은 내달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되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서 진행된다.

한은은 이 총재의 시상식 참석 여부는 현재 검토 중에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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