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스타벅스)
(사진=스타벅스)

커피전문점 일회용컵 남용 단속이 시작된지 한 달이 지난 가운데 텀블러·머그잔의 판매량이 크게 늘어났다.

6일 스타벅스에 따르면 지난달 텀블러·머그잔 등 다회용컵 상품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3%나 상승했다.

또 스타벅스는 텀블러·머그잔 등 다회용컵을 이용한 음료 주문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지난 7월 기준 다회용컵 사용 고객이 300만 명을 돌파했다며 연내 500만 건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스타벅스는 개인 다회용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300원의 할인 혜택을 주고 있으며, 다회용컵 사용 고객에 의한 누적 할인액은 15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앞서 정부·지자체는 지난달 2일부터 커피전문점에서 고객의 의사를 묻지 않고 일회용컵으로 커피·음료를 주는 행위를 대상으로 단속을 시작했다. 단속 대상 일회용컵은 플라스틱컵이다.

아울러 다른 커피전문점 브랜드에서도 텀블러·머그잔 판매량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 파스쿠찌는 지난달 텀블러 판매량이 7월보다 22% 증가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나 올랐다.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역시 지난달 텀블러 판매량이 올해 7월보다 20%가량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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