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6일 오전 “보는 이에 따라 경제 현실과 정책에 대한 인식의 차이가 크다는 것과 지표와 통계가 설명해주지 못하는 일반 국민의 어려움이 크다는 게 무거운 무게로 다가왔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늦은 여름휴가를 다녀온 김 부총리는 페이스북을 통해 “만나는 사람들과 눈에 들어오는 상황을 볼 때 특히 이 두 가지 상념이 무거운 무게로 다가왔다”며 “정부 정책 효과가 단기간 내에 나타나기 어렵다는 생각까지 더해지니 더욱 마음이 무거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시장에 정부의 일관된 메시지를 주는 노력과 함께 기업가 정신을 북돋는데 더 중점을 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이는 혁신성장의 요체 중 하나로, 보다 더 직접적인 문제 해결형 방법을 관계 장관들과 조속히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부총리는 “우리 얘기만 하는 것은 아닌지, 정부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작동하는지 국민과 시장의 소리에 보다 귀 기울이고 소통하겠다”며 “조만간 고용산업위기 지역도 가보고, 자영업자를 포함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더 자주 만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매주 특정요일을 정해 기업·노동계·언론 등 다양한 분들과 정기적으로 대화를 나누는 기회도 만들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