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박근혜정부 ‘통일대박’ 외쳐, 지금은 그런데 왜 ‘퍼주기’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1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문재인정부에서는 부동산 투기만은 용납하지 않는다”며 “(부동산 투기에 대해)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토지공개념 카드에 대해서는 “공급을 실수요자들에게 할 수 있는 방안을 찾는 것”이라며 “일본 같은 곳을 보면 공공 임대 아파트를 아주 잘 지어서 공급하는 방안으로 성공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대를 푸는 것도 한계가 있다”면서 “그린벨트가 등급이 있는데, 3·4 등급 정도 되면 이미 나무도 있지 않고 완전히 훼손된 지역이 좀 있다”고 언급했다.

이는 일부 지역에 한정한 그린벨트 규제 완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그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공동 번영이 역사적 전환을 맞고 있다”며 “그런데도 보수 야당은 판문점선언 비준동의에 반대만 한다”고 보수 야권을 비판했다.

이어 “보수 야당은 판문점선언 이행에 막대한 비용이 든다고 하지만 한반도 평화 비용보다 편익이 훨씬 크다”면서 “그 점을 누구보다 자유한국당이 잘 아는 사실”이라며 “2014년 박근혜정부는 ‘통일대박’을 외쳤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4년 전 통일은 블루오션이었는데 지금은 왜 퍼주기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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