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자동차 제조업체 BMW가 오는 11월 9일부터 중국에서 3시리즈 차량 13만9000대 이상에 대한 리콜을 실시한다.

18일 중국 시장 규제 당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에 따르면 2005년 5월에서 2011년 7월 사이 중국에서 생산된 차량 8만9309대와 2005년 1월부터 2011년 7월 사이 제조돼 수입된 차량 5만143대가 리콜 대상이다.

해당 차량은 냉난방장치에서 공기를 불어내는 부품의 한 부분이 마모돼 공기 저항이 커지고, 이 때문에 온도가 높아지면서 화재 발생 가능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에 BMW브릴리언스 등은 리콜 대상 차량을 점검하고 결함이 있는 부품을 무상교체할 예정이다.

앞서 BMW 차량은 연이은 화재사고가 발생해 한국은 물론 일본·유럽 등에서 부품 결함으로 리콜 결정이 내려진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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