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절차 예상보다 길어져 중단…“공인회계사회 감리절차 적극 협조”
카카오게임즈 상장철회, 향후 코스닥 상장기업들에 부담으로 작용할 듯

카카오게임즈가 그동안 추진해 온 코스닥 상장을 취소했다.

그러면서 현재 진행 중인 감리 절차에 충실히 협조해 내년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는 그간 진행해 온 기업공개 절차를 중단하고, 코스닥시장에 상장철회 의사를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그동안 카카오게임즈는 연내 상장을 자신해왔지만, 감리 절차가 예상보다 길어지며 결국 상장을 포기하게 됐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상장 중단과는 별개로 현재 진행 중인 한국공인회계사회의 감리절차에 충실히 협조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내년 기업공개 시 가치를 제대로 평가 받고 재무적 투명성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올해 주요 과제 중 하나였던 기업공개 철회는 면밀한 판단에서 내린 결론”이라며 “카카오게임즈는 플랫폼, 퍼블리싱, 개발 등 게임사업 밸류체인의 수직 계열화를 강화해 향후 기업공개 시 그 가치를 더 높게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게임즈의 이번 상장철회는 향후 코스닥에 상장하는 기업들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예비심사 청구서 제출 후 우량기업에 주어지는 패스트트랙을 적용받아 지난 6월 말 상장 예비심사승인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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