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산업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설정하고 우리가 비교우위를 갖고 있는 제조업을 중심으로 산업혁신성장을 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성 후보자는 “우리 산업의 활력을 회복하고 혁신성장을 이룩하는데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기술혁신·융복합 등을 통해 주력산업을 고도화하고 새로운 제품·서비스·플랫폼을 창출해 신산업으로 성장·발전시키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소·중견기업을 혁신성장의 주체로 육성하면서 산·학·연·관의 기술혁신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며 “민간이 혁신을 주도해 나가는 역동적 혁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또 성 후보자는 “전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에 적극 대응하고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며 “미국의 자동차 232조, 미·중 무역분쟁 등 직면한 통상현안에 대해서는 무엇보다도 국익 극대화 차원에서 전략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신남방·신북방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아세안, 인도, 러시아 등으로 시장을 다변화하고, 새로운 유망 수출 품목을 발굴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성 후보자는 “(에너지 분야는) 전력뿐만 아니라 에너지원(源) 전반, 에너지 공급뿐만 아니라 수요까지 포괄하는 에너지전환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공급 측면에서는 전력믹스(Mix) 전환을 넘어 가스·열·수소 등 다양한 에너지원을 포괄하는 전체 에너지 믹스 최적화를 고민할 것”이라며 “수요 측면에서는 에너지 절약에서 벗어나 산업·건물·수송 등 분야별 에너지효율 향상을 통해 에너지 소비구조의 혁신을 유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에너지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국내 산업경쟁력을 높이고, 새로운 혁신성장 동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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