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 제2000호로 지정된 ‘삼공불환도’ (사진=문화재청)
보물 제2000호로 지정된 ‘삼공불환도’ (사진=문화재청)

김홍도의 8폭 병풍 ‘김홍도 필 삼공불환도’가 보물 제2000호로 지정됐다.

4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삼공불환도는 김홍도가 1801년(순조 1년) 임금의 천연두 완쾌를 기념해 그린 4점의 병풍 중 한 점으로, 인류문화 관점에서 볼 때 그 가치가 크다.

삼공불환도는 경물을 옆으로 비스듬하게 배치한 사선(斜線) 구도를 활용해 역동감을 줬고, 강을 앞에 두고 산자락에 자리한 큰 기와집·논밭·일하는 농부·낚시꾼 등 여러 요소를 짜임새 있게 그려 전원생활의 한가로움·정취를 표현했다.

또 문화재청은 이날 △진도 쌍계사 목조석가여래삼존좌상 보물 제1998호 △대구 동화사 목조아미타여래삼존상 보물 제1999호 △자치통감 권129~132 보물 제1281-6호 등 4건을 각각 보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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