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초고압 케이블
LS전선의 초고압 케이블

LS전선이 바레인 수전력청이 추진하는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턴키방식으로 수주했다.

11일 LS전선에 따르면 이번 수주는 지난 10여 년간 바레인의 주요 송전망 구축 사업들을 성공적으로 완수했던 게 결정적인 요인이 됐다.

이 프로젝트는 바레인 정부가 산업화‧도시화 등에 따라 필요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해 전국에 신규 전력망을 구축하는 사업이며, 총 1억2555만 달러(약 1424억 원) 규모다.

이번 계약에 따라 LS전선은 △400㎸급 초고압 케이블 공급 △전기‧토목 공사 등을 모두 맡게 됐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최근 몇 년간 침체했던 중동 시장에서 기술력을 바탕으로 초대형 프로젝트를 수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특히 바레인은 최근 800억 배럴의 해저 유전을 발견한 뒤 국가 차원의 산업 발전에 힘쓰고 있어 추가 수주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LS전선은 2012년과 지난해 카타르에서 각각 5000억 원과 2200억 원 규모의 해저·초고압 케이블 수출 계약을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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