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이 약 50시간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또 기업 규모와 근무시간은 반비례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 잡코리아와 알바몬 등에 따르면 ‘주 5일제’로 근무 중인 직장인 1723명을 대상으로 공동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일주일 평균 근무시간은 49시간 55분이었다.

직무별로는 평균 △생산·현장직 51시간 49분 △연구·개발 50시간 24분 △전문·특수직 50시간 22분 △마케팅·홍보 47시간 37분 △IT·시스템·개발 47시간 22분 △기획·인사·총무 46시간 13분 △텔레마케팅·고객상담 43시간 59분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기업 유형별로는 중소기업이 평균 49시간 48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어 △중견기업 48시간 21분 △공기업 46시간 34분 △대기업 46시간 22분 등의 순이었다.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9.7%가 ‘정해진 출퇴근 시간을 지켜야 한다’고 답했다.

야근 선택 여부에 대해선 ‘내 의사와 관계없이 해야 하는 경우가 많다’는 답변이 46.1%에 달했다.

잡코리아는 “대체로 중소기업에서 근무 유연성이 떨어지고 휴가 사용에서도 제약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직장인들은 근무 유연성과 휴가 사용이 생산성과 성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