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28% 증가한 3조1648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하나금융투자는 26일 LG전자의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투 연구원은 이번 전망치에 대해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도 신성장 가전제품의 판매 호조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필두로 한 고부가 TV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시켰기 때문”이라며 “내년 증익을 위해서는 적자 사업부의 반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VC(자동차부품)사업부는 지난 8월 초 인수한 ZKW의 실적 반영으로 내년 흑자전환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올해 연말 기준 VC사업부의 수주잔고는 40조원에 달할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다만,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종전보다 각각 2% 하향 조정한다”며 목표주가는 11만5000원에서 10만8000원으로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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