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 에즐리

모험가 로스 에즐리(33)가 수영으로 영국 본토를 한 바퀴 도는 기록을 세웠다.

로스 에즐리는 지난 6월1일 영국 남동부 켄트주 항구도시 마게이트에서 물속으로 들어갔고, 시계 방향을 따라 영국 본토 해안가 주변 1780마일(약 2864km)을 헤엄쳐 4일(현지시간) 오전 9시께 출발했던 지점으로 다시 돌아왔다.

에즐리는 이 기간 동안 한 번도 육지에 발을 대지 않았다. 그는 하루 평균 12시간을 헤엄쳤고, 그를 지원하는 작은 배 위에서 잠을 청했다.

앞서 그는 8월 중순 73일 이상을 바다에서 헤엄치면서 브누아 르콩트가 지난 1998년 대서양을 건너면서 세웠던 기록을 깨뜨린 바 있다.

한편, 에즐리는 지난 2016년 4월 에베레스트와 맞먹는 높이를 줄타기하는 기록을 세웠고, 자동차를 끌면서 마라톤을 완주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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