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수되려다 콜롬비아 공항서 발견된 멸종위기 독개구리
밀수되려다 콜롬비아 공항서 발견된 멸종위기 독개구리

콜롬비아 공항에서 ‘멸종위기 독개구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7일(현지시간) 엘 에스펙타도르 등 현지 언론의 보도애 따르면 현지 경찰은 이날 수도 보고타에 있는 엘 도라도 국제공항의 화장실에서 살아 있는 216마리의 독개구리를 발견했다.

발견된 독개구리는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된 △붉은 줄무늬 독개구리 △할리퀸 독개구리 등 모두 3종으로, 태평양과 접한 초코 주에 주로 서식하고 있다.

발견 당시 독개구리들은 옷이 든 가방 아랫부분에 작은 사진 필름 통에 담겨 깔려 있었다.

이 독개구리들은 암시장에서 40만 달러에 팔릴 것으로 추산되며, 이에 경찰과 환경 당국은 밀수업자가 독일로 독개구리를 보내려다 적발을 우려해 화장실에 버리고 도망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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