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몇 달간 안정세를 보여 왔던 암호화폐 가치가 또다시 폭락했다.

15일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14일 9% 하락한 5640.36달러에 거래되면서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트코인 뿐만 아니라 다른 암호화폐의 하락 폭도 크다. 이더리움은 13% 떨어졌고, 리플은 15% 폭락했다.

이에 이날 하루 동안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150억 달러가 증발해 총 시총 규모는 850억 달러대로 주저앉았다. 올해 초 시총 규모와 비교하면 70% 이상 감소한 것이다.

미 CNBC 방송은 “암호화폐가 일제히 하락한 것은 비트코인 캐시 하드 포크(기존 블록체인과 호환되지 않는 새로운 블록체인에서 다른 가상화폐를 만드는 것)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