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웅 기획재정담당관, 박광수 감찰담당관, 채정석 강남세무서장 승진 ‘영예’
업무성과‧노력도 인사 운영에 반영, 조직 내 균형 있는 인적자원 구성에 방점

국세청이 올해 하반기 부이사관(3급) 승진인사를 오는 19일자로 단행했다.

이번에 승진한 인사들은 세정혁신을 차질없이 추진해 탁월한 성과를 거둔 인재들이며, 3명 중 2명이 비행시(행정고시) 출신이라는 점이 눈에 띄는 특징이다.

16일 국세청에 따르면 김재웅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박광수 국세청 감찰담당관, 채정석 강남세무서장이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국세청은 이번 인사의 특징에 대해 “세정혁신을 차질 없이 추진해 탁월한 성과를 달성한 인재를 적극 발탁해 업무성과와 노력도를 인사운영에 반영했다”며 “또한 3명 중 2명이 비행시 출신으로 조직 내 균형 있는 인적자원 구성을 위해 비행시 인력의 승진 비중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승진 대상자의 면면을 살펴보면 김재웅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은 1999년 행정고시 42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여수세무서장, 중부지방국세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서울국세청 조사1국 조사2과장, 기획재정부 환경에너지세제과장, 국세청 소득지원과장 등을 거쳐 현재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을 맡고 있다.

그는 기획재정부 세제실, 금융정보분석원 등 대외 경험도 풍부해 국세행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시야를 갖췄고,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재직 시 국회와 소통을 강화하여 정책 추진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 요구사항을 합리적으로 수용하는 등 국회와 발전적 협력관계를 형성하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왼쪽부터)김재웅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박광수 국세청 감찰담당관, 채정석 강남세무서장(사진-국세청)
(왼쪽부터)김재웅 국세청 기획재정담당관, 박광수 국세청 감찰담당관, 채정석 강남세무서장(사진-국세청)

박광수 국세청 감찰담당관은 세무대 출신으로 1985년 8급으로 공직에 입문해 부산국세청 감사관, 중부국세청 조사4국 조사1과장, 마포세무서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국세청 감찰담당관을 맡고 있다.

그는 신고안내, 탈세대응 업무를 안정적으로 수행했고, 국무총리실, 본·지방청 등에서 오랜 기간 공직기강 확립과 공직 내 부조리 근절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국세청 감찰담당관 재직 시 국민이 참여하는 ‘청렴콘텐츠 공모전’, ‘시민감사관’ 등을 적극 추진하는 것은 물론 취약분야에 대한 예방감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자율적인 청렴문화 조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정석 강남세무서장은 세무대 출신으로 1986년 8급으로 공식생활을 시작해 광주세무서장, 서울국세청청 조사2국 조사관리과장, 국세청 조사1과장 등을 거쳐 현재 강남세무서장으로 재직 중이다.

그는 공직생활 33년 중 22년을 조사 분야의 주요 직위에서 근무하는 등 조사 업무에 대한 전문성이 뛰어나고, 풍부한 경험과 전문지식으로 탁월한 성과를 달성했으며, 강직한 성품으로 청렴한 공사생활을 유지하는 등 많은 직원들의 모범이 됐다.

이와 함께 국세청 조사1과장 재직 시 조사 분야 역량향상을 위한 멘토 역할을 수행하는 등 조직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헌신했고, 고액자산가의 지능적 탈세행위 근절에 앞장서는 등 공평과세 구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이번 부이사관 승진인사를 마무리함으로써 하반기 주요 현안업무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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