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평화의 한반도서 아세안 정상 맞게 되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문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사아 총리, 리커창 중국총리.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전(현지시간) 싱가포르 동아시아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 문 대통령,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자문역, 마하티르 모하맛 말레이사아 총리, 리커창 중국총리.

아세안(ASEAN)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고자 싱가포르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한반도평화를 자신들의 문제로 여겨준 것에 감격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16일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차 파푸아뉴기니로 이동하기 전 페이스북을 통해 “아세안 정상 한분 한분의 모습에서 포용이 근본적으로 아시아의 것임을 느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는 “포용은 아시아에서 실현돼 반드시 세계를 따뜻하게 변화시킬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문 대통령은 “내년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제1차 한-메콩 정상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게 됐다”며 “평화의 한반도에서 아세안의 정상들을 반갑게 맞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문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회의에서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며 “인류가 협력의 시대로 갈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아세안의 정상들은 서로를 배려하고 상생하려는 의지를 보여줬다”면서 “경제협력뿐만 아니라 서로의 삶을 더 가치 있게 하는 것에 관심을 쏟았다”며 “기후와 재난 같은 전 지구적 문제에도 진정성을 가지고 함께하기로 했다”고 적었다.

 

저작권자 © 일요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