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앱 서비스 이용자 3명 가운데 한 명꼴로 ‘허위·미끼 매물’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부동산 정보 앱 네이버 부동산·다방·직방 등을 이용한 성인 1200명을 대상으로 지난 6월 온라인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응답자 1200명 중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허위·미끼 매물을 경험한 응답자는 34.1%인 총 409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소비자 409명 중 앱 서비스를 통한 허위매물 신고제를 이용한 경우는 21.0%인 86명에 불과했다.

아울러 이 설문 조사에서는 서비스 품질·상품·호감도 등 3개 부문의 종합 만족도를 진행했다. 종합 만족도는 5점 만점에서 평균 3.57점이었으며, 다방·직방 등이 각각 3.59점, 네이버 부동산이 3.52점이었다.

서비스 상품 만족도는 △앱 이용의 편리성 △부가정보의 다양성 △매물정보의 정확성 등 3개 요인으로 평가했다. 앱 이용의 편리성 만족도는 3.61점으로 높았으나, 매물정보의 정확성 만족도는 3.54점으로 낮았다.

또 서비스 품질(검색 환경, 고객 응대, 충분한 정보제공 등)에 대한 만족도는 평균 3.66점으로 업체별로는 다방 3.68점, 직방 3.66점, 네이버 부동산 3.63점이었다.

한편,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결과를 관련 사업자들과 공유하고 취약부문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