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KB증권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12월 금리 인상 전망을 유지한다고 19일 밝혔다.

김두언 KB증권 연구원은 “연준 위원 중 12월 기준금리 결정권을 가진 위원들의 성향에는 변화가 없다”며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는 제롬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부진한 산업생산 지표는 미국 남동부를 강타한 허리케인의 여파가 컸다”면서 “4분기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기준 성장률로 2.5%를 전망한다”고 전했다.

또 그는 “2분기(4.2%)와 3분기(3.5%)보다는 성장 속도가 완만하지만, 여전히 잠재성장률(2%) 이상의 흐름이라는 점에서 12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2회 금리 인상을 전망한다”며 “내년 상반기에 미중 무역분쟁 여파로 글로벌 경기 둔화가 예상되고 미국도 일시적으로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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