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세계산악영화제가 오는 28일 여든이 넘은 할머니의 여정을 그린 영화 ‘카일라스 가는 길’을 상영한다.

22일 영화제 측에 따르면 이 영화는 11월 문화가 있는 날에 맞춰 오는 28일 오후 7시40분 울산시 울주군 상북면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 알프스 시네마에서 상영된다.

이 영화는 여든이 넘은 할머니가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를 시작으로 몽골 평원‧고비 사막‧칭하이 티베트 고원 등을 지나 티베트 성지 카일라스로 가는 길에서 만나는 인연들과 그녀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잔잔하게 담았다.

아울러 정형민 감독의 어머니 박춘숙 씨가 주인공이다.

영화 입장권은 알프스 시네마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고, 무료다.

영화제 관계자는 “이 영화는 여든넷 할머니의 도전 길이자 사색의 길을 보여준다”며 “영화 상영 후에는 정 감독과 주인공 김춘숙씨가 관객들과 영화에 대한 이야기도 함께 나누는 시간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