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정릉 재실 행랑채 (사진=문화재청)
서울 성북구 정릉 재실 행랑채 (사진=문화재청)

문화재청이 야외 운영하던 ‘신덕황후 도서관’을 행랑채로 옮겼으며, 토요일‧일요일 오전 11시~오후 4시 개방하기로 했다.

조선 태조 계비 신덕왕후 강씨(?~1396) 무덤인 서울 성북구 정릉 재실 행랑채가 작은도서관으로 변신한 것이다.

작은도서관에는 신덕왕후 일화에서 이름을 따온 담소 공간 △버들잎방 △빗물방 등이 있고, 이 방들은 예약시 소모임 장소로 사용이 가능하다.

버들잎방은 이성계가 사냥을 다녀오는 길에 우물가에서 신덕왕후를 만나 물을 청하자, 신덕왕후가 급하게 마시지 말라며 버들잎을 띄워 건넨 이야기에서 유래했다.

빗물방은 현종 10년(1669) 신덕왕후가 복위된 날에 정릉 일대에 큰비가 내렸다는 기록에서 유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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