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16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플라자 아테네 호텔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프랑스를 국빈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0월16일 오후(현지시간) 파리 플라자 아테네 호텔에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아프리카 모리셔스 수도 포트루이스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 제13차 회의에서 ‘씨름’이 사상 처음 남북 공동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으로 등재됐다.

이에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남북이 각각 신청했던 것인데 최근의 남북 협력 성과로 공동 등재가 이뤄졌다”며 “남북이 인류무형문화유산을 공동으로 등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처럼 우리 문화유산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일도 남북이 함께하면 더욱 수월해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달 프랑스 국빈방문 당시 오드레 아줄레 유네스코 사무총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아줄레 사무총장에게 씨름의 인류문화유산 등재 협력을 당부한 바 있다.

당시 문 대통령은 아줄레 사무총장에게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씨름의 남북 공동 등재를 추진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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