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일부터 6일 동안 기획전 열려

왼쪽부터 ‘그 아이’, ‘판문점 에어컨’, ‘여보세요’,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러브레따’, ‘보이지 않는 아이들’, ‘기사선생’, ‘바다로 가자’ (사진=통일부)
왼쪽부터 ‘그 아이’, ‘판문점 에어컨’, ‘여보세요’, ‘우리 잘 살 수 있을까’, ‘러브레따’, ‘보이지 않는 아이들’, ‘기사선생’, ‘바다로 가자’ (사진=통일부)

통일부가 오는 29일 개막하는 ‘서울독립영화제 2018’에서 통일영화 8편을 선보이는 기획전을 마련했다.

28일 통일부에 따르면 기획전 ‘전환기의 한반도 : 평화와 통일의 영화’는 내달 1일부터 엿새간 CGV아트하우스 압구정,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전용관 서울아트시네마 등에서 진행된다.

기획전에서는 올해 ‘한반도 평화와 통일영화 제작 지원 프로젝트’로 제작된 단편영화 ‘여보세요’(부지영 감독), ‘우리 잘 살 수 있을까?’(강이관 감독) 등 4편과 기존 지원작 4편이 상영된다.

여보세요는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부양하며 힘겹게 살아가는 주인공이 어느 날 북한 여성으로부터 잘못 걸려온 전화를 받으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았고, 우리 잘 살 수 있을까?는 뮤직 드라마라는 독특한 형식에 남북관계를 남녀 관계에 빗대 소통과 신뢰의 중요성을 담았다.

아울러 내달 6일 관객 투표를 통해 선정된 작품에는 통일부장관상‧영화진흥위원장상 등 상장과 상금이 수여된다.

앞서 통일부는 2015년부터 평화와 통일에 대한 국민의 공감을 끌어내고자 관련 영화 제작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2015년 6편, 2016년 4편, 2017년 5편의 통일영화를 선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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