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가뭄·단수 등 재난용 2만개만 생산

울진 보배수 (사진=울진군)
울진 보배수 (사진=울진군)

경북 울진군이 각종 공공행사에 공급해 온 병 수돗물 공급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28일 군에 따르면 최근 환경오염 주범인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보배수’ 생산·공급을 대폭 줄이고, 내년 1월부터 공공행사에 병 수돗물 공급을 전면 중단한다.

다만, 재난·가뭄·단수 등 비상 상황시에는 기존대로 병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현재 군은 울진정수장에서 보배수를 연간 행사용(350㎖) 15만개, 재난용(1.8ℓ) 2만개를 생산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재난용 2만개만 생산할 계획이다.

앞서 군은 2008년 10월부터 안전한 수돗물을 홍보하고자 각종 공공행사에 병에 담은 수돗물 보배수를 공급해 온 바 있다.

정호각 군 맑은물사업소장은 “일회용 플라스틱병 사용에 따른 환경오염을 줄이고 예산도 아끼기 위해 소용량 보배수 생산을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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