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유성기업 노동자들이 ‘서울사무소 점거농성’을 29일 해제했다.

경찰과 금속노조 유성영동지회는 서울 강남구 삼성동 유성기업 서울사무소에서 농성하던 유성기업 노조원 20명이 이날 오전 5시께 해산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부터 46일 동안 이어진 이번 농성에서 이들은 7년 전 중단된 임금·단체 협약을 교섭을 통해 체결할 것, 유시영 회장이 직접 교섭에 임하는 등 사측이 성실하게 교섭에 나설 것을 요구해 왔다.

앞서 충남 아산시 유성기업 아산공장에서 노조원들은 지난 22일 사측 간부를 폭행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노조 관계자는 “40여 일간 농성했으나 사측과 대화로 문제를 풀 수 없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며 “자세한 내용은 오후 1시 기자회견에서 밝힐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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