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알래스카 지진에 갈라진 도로
미 알래스카 지진에 갈라진 도로

지난달 30일(현지시간) 규모 7.0의 강진이 강타한 미국 알래스카주에 총 1000회가 넘는 여진이 이어졌다.

2일 미 지질조사국(USGS)의 지질학자 랜디 볼드윈에 따르면 여진은 규모 2.5 이상이 약 350회, 나머지는 규모 2.5 이하의 약한 진동이었으며, 대부분 체감할 수 없는 정도의 여진이었다.

지난달 30일 오전 8시 29분 알래스카 앵커리지 북쪽 12㎞ 지점의 진앙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일어났다. 곧바로 규모 5.8의 강한 여진이 이어졌고, 그 이후 약한 여진이 계속됐다.

진원의 깊이가 40.9㎞로 매우 깊어 지진파의 에너지가 지표면으로 올라오다 분산됐고, 또 앵커리지의 건축물 내진 규정이 매우 엄격해 큰 피해를 낳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지진으로 도로가 갈라지고 교각에 금이 가는 등 인프라 시설에 피해가 있었지만 대부분 복구된 것으로 알려졌다.

앵커지리 재난당국은 “강진 이후 사흘이 지난 이날까지 사상자와 심각한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며 “전기는 대부분 정상으로 돌아왔고 현재 통신도 원활하게 소통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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