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서부경찰서

대구 서부경찰서가 6일 ‘유연탄 입찰 비리 혐의’로 대구 염색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실을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10시40분 김이진 대구 염색공단 이사장실에서 관련 서류‧하드웨어 등 증거품을 압수했다.

김이진 공단 이사장은 수입 유연탄 24만t 입찰 과정에서 특정 업체에 납품 특혜를 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밖에도 김 이사장은 폐수처리 약품 업체로부터 3억 원을 받았다는 고발을 받은 바 있어, 이에 따라 경찰은 김 이사장에 대해 강요‧공갈 혐의 적용도 검토하고 있다.

또한, 경찰은 확보한 증거를 바탕으로 조만간 이사장을 불러 두 가지 혐의에 대해 조사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3억 원이 김 이사장 개인 계좌로 들어간 게 아니라 공단 계좌에 발전기금 형식으로 정상 입금 처리됐다”며 “돈의 실체가 무엇인지 확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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