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주재승 부행장(왼쪽 두번째)이 RPA 컨트롤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지난 4일 주재승 부행장(왼쪽 두번째)이 RPA 컨트롤룸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NH농협은행)

NH농협은행이 여신연장 등에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를 도입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농협은행은 서대문 본부에 디지털 업무역량을 24시간 총괄하는 ‘RPA 컨트롤룸’을 마련했다.

RPA는 반복 업무를 로봇 소프트웨어가 자동 수행해 사람이 다른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번에는 7개 업무절차에 RPA가 적용됐으며, 그중에는 △개인 여신 자동 기한 연기 △카드가맹점 계좌 검증 △비대면 카드심사 △기업체 휴·폐업 정보 조회 등이 있다.

또 RPA 적용 영역이 영업점 업무까지 이동할 경우 은행권 주 52시간 근무 도입·정착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농협은행은 내년부터 재무·내부통제·외환 등 본점 업무에 전방위로 RPA를 도입할 계획이다.

농협은행은 “단순 반복 업무가 아닌 인터넷뱅킹·고객센터·모집인·제휴기관 등 다양한 채널과 연결해 실시간 심사와 계정처리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농협은행 운영 로봇 수는 40대로 국내 금융사 중 최대 규모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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