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구속영장 기각’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 ‘구속영장 기각’

7일 오전 박병대(61)·고영한(63) 전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의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날 오전 1시15분께 구치소 정문을 나온 박 전 대법관은 기자들에게 “재판부 판단에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고, 고 전 대법관은 취재진에게 “추위에 고생이 많으시다”라고 말했다.

이들은 지난 6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 출석 당시의 표정과는 달리 미소를 띤 모습이었다.

박 전 대법관은 지난 6일 오전 10시30분~오후 3시20분께까지, 고 전 대법관은 오후 2시께까지 각각 영장실질심사를 받았으며, 심사가 끝난 후 서울구치소에서 법원 결정이 나오기까지 대기했다.

서울중앙지법 임민성·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7일 오전 0시38분께 박 전 대법관과 고 전 대법관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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