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서 텐센트 뮤직 주식 12일부터 거래 시작

중국 광둥성 소재 텐센트 본사
중국 광둥성 소재 텐센트 본사

중국 기술·게임업체 텐센트(騰迅·텅쉰)의 음악사업 부문인 텐센트 뮤직이 미국 뉴욕증시에 기업공개(IPO)를 통해 11억 달러(약 1조2000억원)를 조달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텐센트 뮤직은 홍콩 증권거래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미국주식예탁증서(ADR)의 공모가가 희망공모가밴드 13∼15달러의 하단인 13달러로 정해졌다고 밝혔다. 이로써 텐센트 뮤직의 기업 가치는 213억 달러(약 24조원)로 평가받게 됐다.

뉴욕증시에서 텐센트 뮤직 주식 거래는 12일 시작된다.

올 들어 텐센트 뮤직을 포함 중국 기업들은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아이치이 24억달러, 소셜 전자상거래 업체 핀둬둬 16억달러를 포함 미국 상장으로 79억달러 자금을 조달했다.

앞서 텐센트 뮤직은 당초 10월에 IPO를 계획했으나 미중 무역전쟁 여파와 세계 성장 둔화 우려 속에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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