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기준 2473억원 규모, 대부분 시효완성 채권
오는 24일 온크레딧 통해 채권 소각 여부 조회 가능

대부업체들이 채무자 약 2만명의 장기연체채무를 소각했다. 한국대부금융협회는 19일 장기연체채권 소각에 참여 의사를 밝힌 26개 대부업체의 위임을 받아 채무자 1만9909명의 빚, 총 2473억원(원금 기준)을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양도했다고 밝혔다.

캠코는 채무자당 금액을 1원으로 산정해 총 1만9909원에 넘겨받고 모두 소각했다.

대부업체가 진행한 소각은 지난해 말 진행한 장기연체 채무 소각에 이어 두 번째다. 대부업체는 1차 소각 당시 26만명이 보유한 2조8000억원을 자율 소각했다. 2차 소각은 1차 소각에 비해 다소 규모가 줄었다.

이번 소각 채무자의 유형을 살펴보면, △시효완성채권 1만5203명 △파산·면책채권 2315명 △사망채권 1987명 △기타 404명이다. 이들은 해당 대부업체가 장기간 연체 등으로 회수가 어렵다고 판단돼 선정됐다.

한편 개인 채권 소각 여부는 오는 24일부터 자산관리공사가 운영하는 온크레딧 홈페이지(www.oncredit.or.kr) ‘채권소각 채무내역조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자료:한국대부금융협회
자료:한국대부금융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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