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만에 출근하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
10년 만에 출근하는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

쌍용자동차가 지난 9월 노노사정 합의 사항을 이행하기 위한 후속 조치로 추가 복직을 시행한다.

31일 쌍용차에 따르면 이번 복직은 내년에 출시하는 렉스턴 스포츠 롱보디와 코란도 C 후속 모델 등 신차 생산 대응뿐만 아니라 근로시간 단축에 따른 추가인력 소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다.

이번 채용 규모는 총 105명으로 지난 9월에 합의한 해고자 복직 대상자의 60%(71명) 외에도 희망퇴직자와 신입사원 34명이 추가됐다.

지난 12일부터 복직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신체검사 등의 복직 절차는 마무리됐다. 이들 복직자들은 신차 출시에 따른 라인 운영 일정에 따라 내년 3월까지 현장에 배치될 예정이다.

앞서 쌍용차·쌍용차 노동조합·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대통령 직속 경제사회노동위원회 4자는 지난 9월 해고자 복직 문제를 최종 합의한 바 있다. 합의안은 올해 말까지 복직 대상 해고자들의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들은 내년 상반기까지 채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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