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명전 을사늑약 재현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중명전 을사늑약 재현 모습,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련 없음

외교관 후보자 선발시험 합격자들이 3일 을사늑약이 체결됐던 역사적 장소 ‘중명전’을 찾는다.

외교부는 이날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외교관 후보자 44명의 입교식을 진행하고, 1년 동안의 정규 교육과정을 시작한다.

또 후보자들은 오전에는 현충원을 참배하고, 오후에는 1905년 일제가 대한제국의 외교권을 박탈한 을사늑약이 체결된 덕수궁 중명전을 방문한다. 이어 밀랍인형으로 재현된 체결 현장과 전시물 등을 관람할 예정이다.

이번 입교식 당일 중명전 방문은 올해 처음 실행되는 행사로, 외교관이 지녀야 할 역사의식을 함양하기 위해서 진행되는 것이다.

외교부는 “입교식 당일 중명전 방문은 교육생들이 외교의 실패로 국권을 상실했던 현장에서 역사의식을 가진 외교관으로서 자세를 다시 한번 가다듬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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