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상용화로 오는 3월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 5G 네트워크 통신장비도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어 향후 삼성의 미래 먹거리로 부상해 캐시카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3일 오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을 찾아 5G 네트워크 통신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 참석하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5G 장비 생산라인 가동식에는 이재용 부회장과 고동진 IM부문 대표이사 사장, 노희찬 경영지원실장 사장, 전경훈 네트워크사업부장 부사장 등 경영진과 네트워크사업부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새롭게 열리는 5G 시장에서 도전자의 자세로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로 5G 네트워크 장비 생산 공장을 5G 통신이 적용된 '스마트 팩토리'로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불량률을 획기적으로 낮추고 생산성을 높여 제조역량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한 세계 최초로 5G 상용화를 계기로 칩셋, 단말, 장비 등 5G 사업 전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SK텔레콤과 KT등 국내 통신사와 AT&T, 버라이즌 등 글로벌 사업자들과도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5G 시장에서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있고 지난해 8월에는 업계 최초로 5G 표준 멀티모드 모뎀 개발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12월에 미국에서 열린 '퀄컴 서밋'에 세계 최초의 5G 스마트폰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5G 기능이 적용된 첫 갤럭시 스마트폰 출시를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부회장은 수원사업장 구내식당에서 직원들과 함께 식판을 들고 점심식사를 함께해 주목을 끌었다. 

일부 직원들은 이 부회장과 함께 찍은 기념사진을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