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코리아 세무조사···고소득 유튜버 세금탈루 의혹, 아마존 역외탈세 혐의 세무조사

아마존 웹 서비시즈 홈페이지 캡처
아마존 웹 서비시즈 홈페이지 캡처

최근 국세청이 글로벌 IT기업인 구글코리아의 회계장부 등을 확보하며 세금조사를 벌인 가운데 클라우드 제공업체인 아마존에 대해서도 세무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다. 

3일 IT업계와 사정기관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께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요원들을 아마존코리아에 파견해 이달 말까지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는걸로 나타났다. 

아마존은 미국의 글로벌 IT 거대기업으로 지난 2013년 5월에 '아마존 코퍼레이트 서비시즈 코리아(Amazon Corporate Services Korea)'라는 법인을 설립하고 국내 기업에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인 '아마존웹서비시즈(Amazon Web Services, AWS)'를 제공하고 있다. 

IT업계는 구글코리아·아마존 등 관련 기업을 상대로 한 세무조사를 모두 각자 받아야 하는지 연관성에 더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달 초 국회가 본회의를 통해 부가가치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통과시켜 더욱더 적용범위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관련 법에 따라 내년 7월부터는 구글·페이스북·아마존 등 해외 IT기업은 국내에서 클라우드 컴퓨팅· 온라인 광고·동영상 등을 포함한 전자용역에서 발생하는 총 매출의 10%를 부가가치세로 내야 한다.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관계자는 "개별 기업에 대한 세무조사 착수 관련 내용은 확인해 줄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라며 답변을 경계했다.

한편 국세청은 지난달 12일 서울 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 요원들을 서울 강남구 역삼동 소재 구글코리아 사옥에 파견해 오는 3월까지 일정으로 세무조사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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