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미달러화 약세가 주요 원인"

지난해 12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36억9000달러로 전월말 대비 7.1억달러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유사 이래 최대치를 경신했다. 

4일 한국은행(총재 이주열)은 '2018년 12월말 외환보유액' 집계 결과를 발표해 이같이 밝혔다.

2018년 12월말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은 4036.9억달러로 전월말 대비 7.1억달러 증가한 4029.9억달러를 기록했다. 미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 주된 원인으로 풀이된다.

한은 국제국 외환회계팀 관계자는 "주로 미달러화 약세에 따른 기타통화 표시 외화자산의 달러화 환산액 증가 등이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국채, 정부기관채, 회사채, 자산유동화증권(MBS, 커버드본드) 등을 포함하는 유가증권은 3796억달러(94.0%)를 기록했으며 예치금 137.3억달러(3.4%), SDR 34.3억달러(0.8%), IMF포지션 21.4억달러(0.5%), 금 47.9억달러(1.2%)로 집계됐다.

IMF포지션이란 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입 등으로 보유하게 되는 IMF에 대한 교환성통화 인출권리를 의미한다.

한편 지난해 11월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8위 수준이다.

자료-한국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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