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무수석 강기정 전 의원, 국민소통수석비서관 윤도한 전 MBC논설위원

임종석 전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세대교체, 靑2기 시대 본격 열어
임종석 전임 대통령 비서실장과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세대교체, 靑2기 시대 본격 열어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대사(62)를 임명했다. 참모진에 대한 교체 인사를 단행하면서 본격적인 청와대 2기 시대를 열었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4시 춘추관 2층 브리핑룸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이어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후임으로 강기정 전 의원(55),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으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58)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이 자리에는 이날로 임기를 마치는 임 실장과 한병도·윤영찬 수석 그리고 9일로 임기를 시작하는 신임 비서실장과 수석들이 모두 참석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8일 춘추관에서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후임으로 강기정 전 의원(55),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으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58)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임종석 비서실장이 8일 춘추관에서 한병도 정무수석비서관 후임으로 강기정 전 의원(55), 윤영찬 국민소통수석비서관 후임으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58)이 임명됐다고 전했다. 
(왼쪽부터)노영민(62)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55) 신임 정무수석, 윤도한(58) 신임 국민소통수석
(왼쪽부터)노영민(62)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55) 신임 정무수석, 윤도한(58) 신임 국민소통수석

대표적인 '원조 친문' 인사인 노 신임 비서실장은 1957년 충북 청주 출생으로, 청주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7·18·19대 국회의원을 역임하며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지냈으며 2017년 10월 문재인 정부 초대 주중대사에 임명됐다.

임종석 전 실장이 대선 때 영입돼 '신 친문'으로 불리었다면, 노 실장은 2012년 대선 때부터 문 대통령을 보좌해왔다.

임 실장은 노 신임 실장에 대해  "폭넓은 의정활동을 통해 탁월한 정무능력을 보유하고 있고, 새 정부 출범과 함께 주중국 특명전권대사로 임명돼 안보외교 최일선에서 헌신한 정치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노 실장은 국회에서 다년간 신성장산업포럼을 이끌며 만들어온 산업경제계를 비롯 각계 현장 네트워크와 소통 능력이 강점이며, 기업과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적 포용국가를 튼튼히 다져야 할 현 상황에서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춘풍추상의 자세와 국민 무한 책임의 각오로 대통령 비서실을 운영해 나가고 기업 및 민생경제에 활력이란 국정기조 성공 완수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앞서 오늘 오전 중국 베이징에서 귀국한 노 대사는 브리핑에 참석해 소감을 밝혔다.

노 신임 실장은 "자신의 부족함을 경청으로 메우겠다"며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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