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 "사실무근…성실히 조사 임할 것"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

경찰이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자녀 유학자금 횡령 혐의와 관련해 BBQ 전·현직 임원진 소환 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번주부터 BBQ의 전·현직 고위 임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줄소환' 조사를 벌이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18일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본사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또 법원에서 관련자의 금융 계좌 압수 수색도 발부받아 회계와 인사, 해외부서 관련자료 30여점을 압수했다.

경찰은 윤 회장이 자녀의 미국 유학을 위해 8년 동안 20억원 가량의 회사 자금을 횡령해 썼다는 제보자의 접수를 기반으로 수사를 진행했다. 당시 제보자는 "윤 회장이 매달 1만7000달러(약 2000만원0에 달하는 자녀 유학비를 BBQ 미국 법인 직원 급여에서 처리했다"고 주장했다. 아들을 미국 보스턴 법인 상근직 이사로 허위 등록시켜 임금을 지급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BBQ 측은 "경찰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히며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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