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와 더불어 사업성 지속 확대 전망...AI 음원분리, 로봇 플랫폼 기술 협업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한국)와 소니(일본)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선두주자로 꼽히는 SM엔터테인먼트(한국)와 소니(일본)

한국을 대표하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SM엔터테인먼트'가 CES 2019 전시회에 참석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글로벌 전자기업으로 잘 알려진 '소니(SONY)'도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사업 전략을 소개하며 참석자들에 호응을 받았다. 

SM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9일(현지시각)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 'CES 2019'에 참석해 글로벌 기업의 전시부스를 방문했다고 전했다. 

또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는 삼성전자·LG전자·네이버 등 전시장을 방문해 둘러보고 5G·AI·로봇 등을 통한 미래 엔터테인먼트의 방향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나눴다.

특히 이수만 SM 총괄 프로듀서는 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19'의 각 기업의 전시장을 방문해 이영희 삼성전자 글로벌마케팅센터 총괄 부사장, 손진호 LG전자 로봇선행연구소장(상무), 석상옥 네이버랩스 헤드와 전시장을 둘러보며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반면 소니는 전자기업이면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영위하는 기업 이미지를 살려 첨단 기술뿐만 아니라 매력적인 콘텐츠 제작과 장기적인 IP(지적재산권) 사업 전략을 함께 소개했다. 

톰 로스먼 소니픽처스엔터테인먼트 모션 픽처스 그룹 회장과 크리스틴 벨슨 소니픽처스애니메이션 대표는 전시회에서 소니의 기술과 제품이 크리에이터들의 콘텐츠 제작 의도를 충실히 재현하는 제품군을 소개했다. 

또한 롭 스트링어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CEO는 소니의 최신 기술과 음악을 결합한 사례로 'Lost In Music' 브랜드 캠페인을 소개하며 360 리얼리티 오디오로 음악 팬들에게 새로운 음악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요시다 켄이치로소니 최고경영자 겸 사장은 지난 7일 개최한 공식 기자간담회서 "소니는 '창조적인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음악, 영화, TV 프로그램, 게임 등 콘텐츠 크리에이터들과 제휴하고 있다"며 "최상의 퀄리티를 갖춘 콘텐츠 경험을 선사함으로써 크리에이터와 사용자를 연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그는 "플레이스테이션이나 렌즈 교환식 디지털 카메라 알파 시리즈와 같이 뛰어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나 제품 주위에 같은 관심사와 감정적 가치 및 경험을 공유하는 '관심 공동체(Communities of Interest)'가 형성된다"며 "소니는 기술을 통해 팬들에게 최상의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세상을 감동으로 채워가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을 대표하며 전세계 한류를 이끄는 SM엔터테인먼트가 ICT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일본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소니처럼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종합기업으로 성장할지 전세계 소비자와 크리에이터들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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