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주요 기업인,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 참석

국내 4대 대기업그룹의 총수들이 지난 2일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
국내 4대 대기업그룹의 총수들이 지난 2일 2019 기해년 신년회에서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는 모습이다.(사진-연합뉴스)

롯데·신세계·현대 등 유통기업 총수들이 오는 15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만나 재계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19년 기업인들과의 대화'에 참가하는 기업인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명단에 따르면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등 주요 유통업체 총수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유통업체 주요 총수들 가운데 롯데 신동빈 회장과 신세계 정용진 회장은 2017년 문재인 대통령이 '일자리 창출 및 상생협력'을 주제로 개최한 기업인들과의 만남 자리에서 문 대통령과 대화를 나눈바 있다. 다만 현대백화점그룹의 정 회장은 이번에 처음 문 대통령과 만나게 된다.

올해 대화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열린다. 박용만 회장의 진행으로 기업인과 청와대·정부·여당이 각종 현안을 자유 토론하고 질의응답한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사전 시나리오 없는 자유로운 형식 속에 대기업과 중견기업, 지역상공인들이 산업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사상 유례없는 방식으로 열리는 이번 대화를 통해 경제활력 회복의 물꼬를 트는 다양한 해결책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대기업에선 4대 그룹 총수를 포함해 신동빈 롯데 회장, 최정우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김승연 한화 회장, 김병원 농협 회장, 권오갑 현대중공업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황창규 KT 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 구자열 LS 회장, 류열 에쓰오일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대우 수석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이강인 영풍 대표이사,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김규영 효성 대표이사 등 22명이 참가한다. 

중견기업은 정몽원 한라 회장, 손정원 한온시스템 대표, 우오현 SM그룹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 조동길 한솔홀딩스 회장, 윤석금 웅진 회장, 곽재선 KG그룹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카카오 이병선 부회장, 이종태 퍼시스 회장 등 업종별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중견기업인 39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전국상공회의소에서는 박용만 회장을 비롯해 허용도 부산상의 회장, 이재하 대구상의 회장, 이강신 인천상의 회장,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 정성욱 대전상의 회장 등이, 서울상의 회장단에서는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민석 동일방직 회장 등이 자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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