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위키미디어 커먼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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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006800]는 16일 미국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이 장기화에 돌입하고 있지만 주식시장 변동성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은 기존 최장기록인 21일을 지나 25일째(현지시간 15일)를 맞고 있다.

고승희 연구원은 "셧다운이 장기화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으나 미국 주식시장은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며 "경험적으로 셧다운 여파가 금융시장에 제한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셧다운 기간이 늘어날수록 경기에 미치는 부정적인 여파가 더욱 확산할 수 있다"며 "실제로 미국의 정책 불확실성 지수는 상승하고 올해 들어 미국 경제 성장 전망률 전망치도 소폭 하향 조정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다만 셧다운의 부정적 여파가 가시화할수록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통화 긴축에 대한 부담감은 완화하고 정치권에서는 역설적으로 협상에 기대감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점을 고려하면 셧다운 이슈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멕시코 국경 장벽 예산 갈등에서 비롯됐다.

멕시코 국경 장벽을 둘러싼 미 의회 내의 갈등으로 현재 국토안토부·국무부·농림부·내무부·재무부·상무부 등 예산 법안이 의회에 계류돼 있어 연방 공무원이 급여를 지급받지 못하는 사태로까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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